지난달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임세원 교수가 환자에게 희생당한 데 이어 정신과 치료를 받은 환자가 또다시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의사는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 <br /> <br />지난해 의료인 안전 문제가 크게 불거진 이후 또 유사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 먼저 사건 개요부터 살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건이 벌어진 건 어제 오후 4시 1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은평구의 한 정신과 전문 병원의 39살 여의사 A 씨는 퇴근하기 위해 1층 복도를 지나고 있었는데, <br /> <br />57살 B 씨가 다가와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는 왼손에 1.5cm 정도를 베였는데, 임신 5개월의 임신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B 씨는 이 병원에서 두 달 정도 입원해 정신과 치료를 받다가 범행 하루 전날 퇴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당일에는 병원에 진료가 예약돼 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범행을 한 원인이 뭔지 조사된 내용이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 측은 병원 직원들이 B 씨를 현장에서 제압해 검거했고 자정을 좀 넘어서까지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B 씨는 퇴원한 뒤 노숙인 쉼터에 갔다가 다시 입원하러 온 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치료과정에 불만이 있었다는 진술은 하지 않았지만, 흉기는 겁을 줄 목적으로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에 비슷한 범행 전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된 B 씨는 현재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오늘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달에도 정신과 의료진이 환자에게 희생당하는 참극이 있었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31일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임세원 교수가 상담하던 환자의 흉기에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임 교수는 환자가 흉기를 들고 쫓아오자 간호사를 대피시키다 희생당한 것으로 조사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 교수의 희생을 계기로 의료진을 지킬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복지부 측은 다음 달 초까지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폭행피해 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후속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인의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들겠다며 국회의원들이 너도나도 나서 20여 건의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, 아직도 국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용성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251259101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